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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리뷰

강렬한 소음과 뜨거운 열기속에서 일하는 조선소는 어떤곳일까

 

조선소란?

 

조선소란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배를 만드는곳을 말한다.배를 만드는 규모는 건축크기 수준으로 거대한 시설을 지칭할 때 이렇게 이야기한다.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중요한 시설물들이 필요한데 도크와 골리앗 크레인, 블록조립 공장 등 거대한 규모의 시설들이 있어야지만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엄청난 면적을 자랑한다 건조란 배를 만다는 작업을 표현하는 용어이며 운송수단으로 사용하는 비행기나 자동차처럼 배를 동일선상에 놓고 보지만 배는 거대한 건축물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배를 짓거나 건조한다는 표현을 더 많이 쓰기도하고 만든다는 포현을 덜 사용한다 요즘 대형선박들은 200m가 넘는 크기를 자랑하기 때문에 왠만한 크기의 축구운동장만 하다고 할 수 있다 . 우리나라에서 63빌딩의 높이가 200미터 이상 되는 높이이니 대형선박과 비교하면 그크기를 어느정도 짐작할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이런 거대한 크기를 가진 배가 멈춰있는것도 아니고 바다에 뜬채로 빠른 속도로 움직이다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생각이 들만큼 배를 만들기란 쉽지않은 일이다 그래서 제대로 배를 만들어 낼수있을만큼의 시스템이 갖추고 있는 나라는 대형제조업을 제작할수 있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나라라고 볼수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조선업 이란 분야에서 세계최고란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나라에서도 최고라고 치켜세우고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내에서는 그 중요성을 다소 낮게 평가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또한 선박은 일반 건축물의 수준보다 그 규모가 훨씬 거대하고 다양하면서 공정면에서도 어렵고, 수많은 자재와 부품들을 조합하여 하나의 움직일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조선소에서 거친다. 또 선박의 가장 큰 특징은 선주로부터 발주를 받아 작업하게되는 주문생산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자동차처럼 미리 생산하여 판매하는 구조와는 다르다 때문에 만들어진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닌 주문제작하여 내몸에 맞게끔 입는 맞춤복을 제작하여 파는 사업이다

맞춤복으로 주문할때 자신의 취향을 먼저 생각하고 반영하듯이 선주는 발주를 하기 전에 건조할 배의 크기와 목적 속도 국적등 여러 가지 사항을 정하고나서 회사에 납품기한과 가격에 대해 의뢰를 신청하고 되고 조선소는 자사의 생산능력과 수주잔량 등을 신중히 검토하여 구체적인 사양서, 납기 및 가격을 선주 측에 제시해 상담을 시작한다. 일종의 공개입찰과 같은 형태로 여러 조선소 혹은 중간의 브로커를 상대로 해서 선주는 자신한테 가장 적합한 조선소를 선정하게 된다. 조선소에서는 영업조직 그리고 초기에 가격이나 사양을 제시하기 위한 영업설계 조직이 선주와 대응하게 된다. 이어 선주와 조선소간의 딜이 끝나게 되면 조선소로서는 건조계획을 세우는 한편 기본설계에 착수하게 된다. 선박 한 척을 짓기 위해 대략적으로 필요한 시간은 1년 하고도 6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건조계획은 인도일부터 거꾸로 계산하여 설계와 자재의 구매기간 등을 고려하고 중요한 이벤트인 착공(Work Commence), 기공 (Keel Laying), 진수(Launching), 인도(Delivery)일자를 정해 기본선표를 결정한다.

 

 

조선소의 임금과 육상건설업과 다른점

 

조선소 보조공 알바는 그 수가 적을때가 많지만 정말 가끔 구할 수는 있고, 가게 되면 일당이 보통 11만 원 이상의 일당을 받게된다 또한 주 5.5일제와 최악의 근무 난이도를 보여준다. 쉴 새 없이 울리는 강한 소음과 호선 작업. 용접작업으로 인해 환경도 안좋고 밀폐인 공간이니만큼 공기도 안좋다 때문에 작업을 마치고 나가서 거울을 보면 얼굴이 시커멓게 되는 경우가 일상이다 그라고 한여름에도 온 몸을 둘둘 싸매는 작업복과 뜨거운 태양으로 인해 거대한 쇳덩이가 열을 그대로 받아들여 사우나에 들어와있는 느낌과 다를바 없다 엄격하고 기나긴 사전 안전교육, 극악의 체력 소모는 작업자들을 지치게만든다 그럼에도 일당은 그렇게 높지도 않은 수준이고 조선소는 멀리 바닷가쪽에 있기 때문에 지방에서 일을 할 확률이 높다 조선소에서 구르고 구르다가 육상으로 넘어가보면 해양 알바는 되게 조건이 안좋았구나, 내가 바보짓 했구나 하고 생각할수있다. 물론 조선소도 조선소만의 장점은 있다. 육상 노가다는 자주 이동하고 피곤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반해 해양은 그런 거 없고, 조선소는 대기업이라 알바마저도 안전사고나 보험 등을 철저히 챙기는 편이라는 게 큰 장점이다

 

 

나의생각

 

조선소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업종이다 육상 노가다를 생각하면 업무강도를 따지면 조선소가 훨씬 좋지않고 일당도 그렇게 높은편도 아니다 따라서 막노동처럼 몇 개월에 한번 이동하는것보다 한곳에서 1~2년 동안 일을 하는게 어떻게 보면 조선소가 더 좋지않을까 생각하고 오늘도 힘든 현장속에서 안전작업을 비는 바이다